‘온라인 전산 장애’로 나플란 재시험 진행

지난주 종료된 전국 학력고사 나플란(NAPLAN) 온라인 시험 중 접속오류 등 전산상 문제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들에게 재시험 선택권이 주어졌다.

24일 호주교과과정평가원(Australian Curriculum Assessment and Reporting Authority, ACARA)은 “온라인 시험 접속 문제에 대한 긴급대책 회의 결과, 모든 학생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회를 위해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험 당국에 따르면 빅토리아주에서 나플란 온라인 시험에 참여한 900개 학교 중 최대 10%가 전산오류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서호주에서는 약 33%, NSW는 400여개의 학교가 영향을 받았다.

일부 학생들은 온라인 시험을 치르는 중 갑자기 접속이 끊기거나 로그인조차 하지 못했다. 작문 시험 중엔 컴퓨터 화면이 하얗게 변해 주어진 전체 시험 시간 45분 중 15분을 허비한 사례도 보고됐다.

재시험은 28일(화)에 진행되며 재시험에 응시할 경우 1차 시험 결과는 무효, 재시험 결과가 공식 성적으로 인정된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보도일자: 2019. 0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