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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 시장 회복 최대 4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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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학산업 70억불 손실, 일자리 1만2천개 줄어  
코로나 직격탄 → 호주 대학 세계랭킹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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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호주 국제 교육산업(유학)의 수요가 종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최대 4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호주 대학의 세계 랭킹이 10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제기된 가운데,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영국 등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국가의 대학보다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호주 대학들의 절대적 성과(absolute performance)는 하락 추세에 있지만 2025년 전에는 완전히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영국 더타임즈 세계 대학 순위 100위에 오른 호주 대학은 멜번대와 호주국립대(ANU), 시드니대, 퀸즐랜드대, NSW대, 모나시대 등 6개 대힉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0년 한해동안 발생한 유학생 등록금 손실이70억 달러에 달하며 현재까지 대학과 연구 기관에서 1만2천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 올해 들어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 대학연구원 6,100명의 정규직이 해고 위험에 놓여있으며 이로 인해 초래될 재정적 손실은 68억~76억 달러로 추정된다.

멜번대 대학교육연구센터(Centre for the Study of Higher Education)의 프랭크 라킨스 교수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런 유형의 충격으로부터 회복하는 데에 평균 3~5년이 소요됐다”라며 “대학의 외국인 유학산업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궤도에 진입해 2025년엔 큰 부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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