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권지영)은 지난 2024.9.10.(화) 「2024 중등부 학생 대상 한국어 말하기 대회(Korean Speech Contest)」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호주 현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등부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자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3일 예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7명의 비한국계 학생들이 참가하여, ‘내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 등 한국과 관련된 주제로 한국어로 발표하였다. 학생들의 진지하고 재치 있는 발표 속에서 참가자들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NSW주를 비롯한 호주 전역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발표와 온라인 발표를 병행하여 진행되었다. 시상식에서는 비록 온라인 참가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전달하지는 못했으나,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과 선생님들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함께 사진 촬영도 진행하였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었지만, 모두의 마음은 하나로 연결된 따뜻한 순간이었다.
대회에서 1, 2, 3등으로 입상한 3명의 학생은 오는 11월 말 한국에서 개최되는 교육부 주관 『2024년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참가자로 추천되며, 왕복 항공권 및 숙식비 전액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한, 장려상을 수상한 4명의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200달러의 바우처가 전달되었다.
권지영 교육원장은 이 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한국어 소양 분 아니라 한국과 호주의 미래를 이어갈 중요한 인재로 성장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히며, 오늘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