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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카슬 한글 배움터의 제16회 한인 입양 가족 캠프 성료

시드니한국교육원 강수환 교육원장은 2박3일간 캠프에 참가하면서 한인 입양 가족과 한국 대학교 유학과 교환학생 관련 정보 교환의 시간을 가졌으며, 5월 29일 저녁에는 한국 교육원 활동 소개를 하면서 2016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가 본국 KBS 뉴스에 보도된 영상을 보여주었다. 특히 한인 입양아를 캠시초등학교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보내고 있는 세인트 피터스 초등학교 교장인 캐런 닐(Karen Neil) 과의 협의를 통해서 주말에 기쁨있는 한글학교(교장 조성용)에 장소를 제공함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였다.

본 한글학교 캠프에서는 첫날 저녁에는 캠프 파이어와 탁구가 이뤄졌고, 둘째 날에는 부시워킹과 윤상수 총영사의 특강 후에 비벌리의 수목장 행사, 인형 만들기와 한국 음식 수업와 야간 개구리 잡고 놓아주기(Frogging) 및 청소년 재능 잔치 및 한국 관련 퀴즈대회 등이 진행되었으며, 셋째 날에는 캠프장인 Wangat 소개와 공동체 회의 등이 진행되었다

본 캠프는 뉴카슬 한글 배움터에서 16년째 실시하고 있는 캠프로서 강수환 교육원장은 2015년에 두 학교가 올해는 공동으로 캠프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였고 두 학교에서 동의함으로써 올해 시드니의 SKCLS 한인입양한글학교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의미있는 캠프가 이뤄진 것이였는데, 시드니에서 온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캠프가 보람차고 즐거워서 내년에도 참석을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이는 뉴카슬 한글배움터의 가족들이 열린 마음으로 시드니의 한인 입양아 한글학교 가족을 받아주었기 때문이고, 2015년말의 두 학교 가족들을 초청하여 총영사 관저에서 만찬을 통해서 두 학교 가족이 서로 만났던 것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은 본 캠프 참가자들의 소감이다.
뉴카슬 한글배움터의 제임스 올리버(James Oliver)는 “ 우리는 부쉬워킹과 캠프 화이어, 맛있는 한국음식 먹기, 인형 만들기, 장기 자랑과 탁구하기, 한국 음식 만들기, 한국 관련 퀴즈대회, 최근에 소천하신 비벌리 란포드의 수목장 행사를 했다. 또한 윤상수 총영사님과 강수환 원장님의 흥미로운 한국 특강와 교육원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이러한 특별한 시간을 즐거워하였다. 특히 시드니의 한인 입양 가족들이 본 캠프에 참여하여 캠프 인원이 늘어난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우리는 서로 금방 어울렸고 서로 익숙해졌다.”

뉴카슬 한글배움터의 이얀 랑포드(Ian Lanford), “ 시드니의 한인입양가족이 함께 하여 매우 좋았고 이는 캠프에 새로운 에너지가 공급된 것과 같다.”

시드니의 SKCLS 에서 참가한 한 학부모, “ 서로 나이가 다른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본 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며, 나는 내 어린 아들이 장차 뉴카슬 한글배움터의 형들처럼 잘 성장할 것을 미리 볼수 있어서 좋았다.”

또 다른 시드니의 학부모는 “캠프장은 와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어서 올만한 곳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라고 말하였다.
세인트 피터스 초등학교의 캐어런 닐(Karen Neil) 교장은 다음과 같은 감사의 이메일을 오세옥 교장에게 보내왔다.
“ 오세옥 교장선생님과 캠프 관계자들께서 우리 가족을 환대해주시고 이번 주말에 캠프를 멋지게 진행하여 주신 것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족은 우리를 환영하여 주는 가족 같은 친밀함 속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캠프에서 보냈으므로 다시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세옥 교장은 2001년도부터 현재까지 매년 해온 한글학교 가족 캠프를 통해서 매년 30~80명의 한글학교 학생들과 자녀들 그리고 가족들이 2박 3일동안 한글학교에서 배운 한국어를 사용하고 발전시키며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배우며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된다고 말하였다. 오 교장은 한글학교는 “엄마의 집처럼 항상 열린 공간을 지향해 왔고, 지금은 한국 입양아들과 그 부모들을 위한 '가족 공동체'로 뿌리내렸고 우리는 이제 시드니의 학교까지 함께하는 ‘대 가족’ ”이라고 말하였다.
오세옥 교장은 특히 한인 입양아가 청소년이 되어서 본인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을 때 한글학교와 한글학교 가족 캠프 및 한국 방문 등을 통해서 한국과 한국 부모님을 이해하고, 한국인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가 가장 보람 있다고 말하였다. 이곳에서 공부한 입양아 중에는 대학교수가 되거나 한국에서 유학하거나 취업한 사람도 생겨났고, 대학생이 되면 일정 기간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당연히 여겨지고 있다.

10. 참고로 이번 캠프에 참가한 주시드니한국총영사관에 등록되어 있는 호주 한인 입양한글학교인 두 한글학교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시드니 입양아 한글학교(SKCLS) 는 201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시드니 라이드(Ryde)의 트러스트 컷 스트릿 초등학교(Trustcotts PS)에서 6년째 한국에서 호주로 입양되어온 입양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및 역사, 예절을 가르치는 한글 학교로서 권나영 교장이 학부모 운영진과 학교를 함께 책임지고 있다.
이 학교에는 2016년에는 36명의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연령별, 한국어 수준별로 3개의 반으로 나누어져 킨디반(5세-7세) : 9명, 초등반 1(8세-10세) : 12명, 초등반 2(11세-12세) : 7명, 고등반 (하이스쿨 이상) : 4명이 있고 교육원의 강사 파견으로 2015년부터 운영되는 학부모 한글학교반도 8명이 운영되고 있다.

뉴카슬 한글 배움터는 2000년 10월에 뉴카슬 지역의 한인 입양아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교육을 위해 오세옥 교장과 동역자들이 설립한 이래 2006년부터 매 3년(2006년, 2009년, 2012년, 2015년) 마다 30~40명의 입양아와 가족들이 2~3주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데 2015년에는 백두산과 중국의 광개토 대왕비와 독고 등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뉴카슬 한글 배움터는 2001년부터 매년 30~50 명의 한국인 입양아들과 그 가족들 및 한국인 2세들에게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교육함으로써 한국 국민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가르치고자 노력하는 한글학교로서 한글학교 학생의 90%는 호주에 입양된 한국인 입양아와 호주 현지인 부모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학교는 현재로는 직원(교장, 부교장, 비서, 회계사, 교사 대표, 활동부장, 학부모 대표)에 의해 관리되며 3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고 뉴카슬 한글배움터는 매년 뉴카슬 시에서 주관하는 다민족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있으며, 시드니한국교육원과 문화원 등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호주에 입양된 한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멋있게 자라서 호주 주류 사회에서 당당하게 한국과 호주를 연결하는 인재로 커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수고하는 분들의 기쁨일 것이고, 교육원은 호주의 한국 입양아 부모님들과 한글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한글학교를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