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쏠림 심화… 호주 교육 격차 커진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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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08:20
호주에서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학교 간 분리(segregation)’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사립학교 재학생은 전체의 37.2%로 증가했으며, 공립학교 비중은 62.8%로 나타났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 등 여러 지역에서 공립학교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사립학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드니 외곽의 Australian Christian College Marsden Park 는 최근 몇 년 사이 학생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하며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학부모들은 높은 학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교육 환경과 친구 관계, 인성 교육 등을 이유로 사립학교를 선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교육 격차를 확대시킨다고 우려한다. Emma Rowe 부교수는 교육 형평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학비 부담이 장기적으로 가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호주의 교육비 개인 부담 비율은 22%로, OECD 평균(9%)보다 크게 높다.
한편 National Australia Bank 의 Dean Pearson 은 부모들이 생활비 압박 속에서도 교육 지출을 최우선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학부모들은 상담, 복지, 규율 등 사립학교의 지원 시스템을 중요한 선택 이유로 꼽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