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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립학교 등록금 가구 소득 증가율 초과

한국교육원 0 10315
호주 사립학교 등록금 가구 소득 증가율 초과

가톨릭학교 160%, 자립형사립 70% 상승

사립학교의 등록금이 약 40년 전 정부의 교육 보조금제 도입 이후 2배나 인상돼 가구 소득 인상률을 초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교육저널(Australian Journal of Educa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가톨릭학교의 등록금 인상률은 연방정부가 사립학교 교육 보조금 지원을 시작한 1974년 이래 160% 증가했으며, 자립형 사립학교(independent schools)는 70% 올랐다.
1972년부터 2002년 사이 가처분 가구소득은 46% 상승했으며, 남성의 평균 주간 임금은 26% 증가했다.  2002년부터 2008년 사이 가처분 가구소득은 추가로 38% 상승했다. 동 기간에 사립학교들은 학교 운영경비의 15-70% 정도에 상당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아왔다.
2009년까지 10년 간 연방정부의 사립학교 보조금은 중등학교 16%, 초등학교 23%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사립학교 등록금 중 최고의 증가세를 보인 분야는 등록금이 낮은 학교들이었다. 이로 인해  평균 이상 소득 가구의 학생들이 공립학교로 몰리는 현상이 유발됐다고 연구자들은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공립학교 학생들은 현재 동료 학생들의 평균적인 사회경제적 지위가 평균 이하인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번 연구는 호주국립대경제학대학원(ANURSE)의 크리스 라이언 교수, 봅 호크 정부의 교육부 장관 자문역의 존 더킨스 씨, 캔버라대학의 루이스 왓슨 교수가 공동 수행했다.

권상진 기자
호주동아 (2011년 1월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