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의회, 시드니 사립학교 ‘강압적 운영·교사 임금’ 의혹 조사
출처 : https://www.topdigital.com.au/news/articleView.html?idxno=31187
시드니 노스 파라마타에 위치한 침례교계 사립학교 리디머 스쿨(Redeemer School)을 둘러싼 각종 운영 논란에 대해 NSW 주의회가 진상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시드니모닝헤럴드(SMH)와 채널9의 ‘60 미니츠(60 Minutes)’가 공동 취재를 통해 제기한 교사 임금 미지급과 학생에 대한 과도한 통제 등의 의혹을 계기로 추진됐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종교적 공동체 운영을 이유로 일부 교사들에게 정식 임금 대신 소액의 수당을 지급하거나 무급 봉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학생들의 복장과 진학 선택은 물론 진로, 결혼, 가정생활 등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NSW 녹색당은 리디머 스쿨과 리디머 침례교회를 둘러싼 의혹이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며 의회 교육위원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해왔다. 녹색당은 약 20년 전에도 관련 조사를 요구했으나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의회 조사는 학교가 학생과 가족, 보호자, 교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강압적인 통제를 행사했는지 여부를 비롯해 학교의 재정과 운영 구조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SMH와 ‘60 미니츠’는 학교가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지난 10년 동안 수천만 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음에도 일부 교사들이 소액의 수당이나 정부 복지 지원에 의존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38년 동안 약 50명의 학생이 교장과 교감, 교회 장로 등의 자택에서 생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의회는 이와 관련해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 교육 환경은 물론 교직원의 고용 조건과 정부기관의 학교 등록·재정 감독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교회를 떠난 한 졸업생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동체 안에서 지속적으로 감시와 통제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자신들의 종교적 관행이 외부에 낯설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이거나 강압적·학대적인 것으로 규정돼서는 안 된다며, 기독교 신앙과 관행에 기반을 둔 합법적인 공동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NSW 주의회는 이번 조사와 관련한 제보와 의견 접수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