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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급증이 주택난 원인?”… 실제 체류 유학생, 팬데믹 이전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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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sbs.com.au/language/korean/ko/podcast-episode/australias-international-student-debate-are-numbers-really-booming/g81g2dz0g


호주에서 유학생 증가가 주택난과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실제 호주에 거주하는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오히려 소폭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은 최근 유학생 관련 논쟁에서 신규 입학생 수(commencements)실제 호주에 체류하는 유학생 수(stock)가 혼동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과 정치권에서 주로 인용하는 신규 등록이나 학생비자 발급 건수에는 한 학생이 여러 과정을 등록하거나 기존 학생이 학업을 이어가는 경우도 포함돼 실제 체류 학생 수와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호주 정부는 2023년 말부터 유학생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2027년 신규 유학생 수를 29만5천 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지난 7월부터 학생비자 신청비도 2,500달러로 인상했다.

호주통계청(ABS)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순 해외이주로 증가한 인구 약 340만 명 가운데 유학생은 약 125만 명으로 36%를 차지했다. 그러나 내무부 자료를 기준으로 실제 호주에 거주하는 유학생은 2012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26만5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실제 체류 유학생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도 소폭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통계에서도 올해 5월 기준 유학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으며, 신규 입학생 역시 6% 줄었다.

더 컨버세이션은 순 해외이주 통계에 포함되는 학생비자 소지자 수와 실제 호주에 거주하는 유학생 규모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유학생 정책은 정치적 논쟁보다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교육 현장의 현실을 바탕으로 마련돼야 하며, 학생 이동과 비자 전환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