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률 90% 달성 난망
한국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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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07:37
연방주정부연석회의 보고서 지적, 고등교육 근로자 목표 달성도 힘들 듯
2015년까지 12학년 학생들의 졸업률을 90%까지 올리겠다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야심 찬 계획이 목표점에 도달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2020년까지 전문대 및 대학 학위가 없는 근로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 역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
14일 발표된 연방주정부연석회의(COAG)의 4차 보고서는 교육과 직업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률과 졸업 후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증가율 변화가 더디다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연방주정부연석회의가 2015년까지 목표로 한 90%의 졸업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2학년의 졸업률이 2001년부터 2011년까지의 기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12학년 졸업율은 84%정도다. 연방주정부연석회의는 2020년까지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3/4이 전문 직업 교육이나 대학 교육을 이수하도록 이끌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디플로마 학위를 가진 사람들의 숫자도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8년 동안 고교 졸업 후 아무런 학위도 취득하지 않는 학생들의 비율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현재는 그 비율이 44% 정도다.
특히 17세에서 2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나온 결과가 우려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직업 시장 위축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층이 젊은이들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후에 이를 극복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2008-2011년까지 18~24세 젊은이가 풀타임 직장에서 일하거나 학업을 이어간 비율은 76.3%에서 72.%로 3.8% 감소했다.
연방주정부연석회의 개혁위원회 그렉 크레이븐 부위원장은 “정부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이후 3%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고교 졸업 후 더 이상 학업을 이어가지 않는 비율이 거의 44%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방주정부연석회의가 목표하는 23.6%에 도달하려면 멀었다”라며 걱정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읽기 및 쓰기 능력과 산술 능력이 좋아졌지만, 이러한 변화가 고등학교에서의 결과까지 직접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터 가렛 연방 초중고 교육 장관(Minister for School Education)은 “호주가 2025년까지 읽기, 쓰기, 수학에서 세계 5위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남호주 교육부 그레이스 포톨레시 장관은 남호주가 지난 10년 동안 학생들의 유급률을 20% 가까이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포톨레시 장관은 12학년의 졸업률이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조건호 기자
edit@hojudonga.com
2015년까지 12학년 학생들의 졸업률을 90%까지 올리겠다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야심 찬 계획이 목표점에 도달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2020년까지 전문대 및 대학 학위가 없는 근로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 역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
14일 발표된 연방주정부연석회의(COAG)의 4차 보고서는 교육과 직업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률과 졸업 후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증가율 변화가 더디다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연방주정부연석회의가 2015년까지 목표로 한 90%의 졸업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2학년의 졸업률이 2001년부터 2011년까지의 기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12학년 졸업율은 84%정도다. 연방주정부연석회의는 2020년까지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3/4이 전문 직업 교육이나 대학 교육을 이수하도록 이끌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디플로마 학위를 가진 사람들의 숫자도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8년 동안 고교 졸업 후 아무런 학위도 취득하지 않는 학생들의 비율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현재는 그 비율이 44% 정도다.
특히 17세에서 2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나온 결과가 우려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직업 시장 위축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층이 젊은이들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후에 이를 극복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2008-2011년까지 18~24세 젊은이가 풀타임 직장에서 일하거나 학업을 이어간 비율은 76.3%에서 72.%로 3.8% 감소했다.
연방주정부연석회의 개혁위원회 그렉 크레이븐 부위원장은 “정부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이후 3%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고교 졸업 후 더 이상 학업을 이어가지 않는 비율이 거의 44%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방주정부연석회의가 목표하는 23.6%에 도달하려면 멀었다”라며 걱정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읽기 및 쓰기 능력과 산술 능력이 좋아졌지만, 이러한 변화가 고등학교에서의 결과까지 직접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터 가렛 연방 초중고 교육 장관(Minister for School Education)은 “호주가 2025년까지 읽기, 쓰기, 수학에서 세계 5위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남호주 교육부 그레이스 포톨레시 장관은 남호주가 지난 10년 동안 학생들의 유급률을 20% 가까이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포톨레시 장관은 12학년의 졸업률이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조건호 기자
edit@hojudonga.com